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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 시편 50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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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도 12월에 군 입대를 하고 신병 훈련소에서 6주간 훈련을 받았습니다. 그때는 6시 기상나팔이 불면 연병장에 모였습니다.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상의를 탈의하고 군가를 부르면서 달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입니다. 옷을 벗고 달렸는데 벗은 깔깔이 옷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분대장에게 옷이 사라졌다고 하니까 소대를 돌면서 옷을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나는 79번 훈련병으로 소대를 돌면서 잃은 옷을 찾았습니다. “단결 할 수 있습니다.” 경례를 하고 이곳에 온 용건을 말했습니다. 하지만 잃어버린 깔깔이 옷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분대장 한분이 나에게 자신의 깔깔이 옷을 입으라고 주셨습니다.

 

다음 날 식당 앞에서 그 분대장을 만나 반가운 마음에 경례를 했습니다. “단결 할 수 있습니다....” 그때 분대장은 나에게 말했습니다. “! 할 수 없을 것 같은 디... 힘내라...”

힘내라는 의미를 알 수 있었습니다. 나의 목소리를 듣고 유약해 보였고 군대에 잘 적응하려나... 하는 염려가 있었습니다.

이 마음이 반전된 게 계기가 있습니다. 체력검사를 했는데 소대에서 나는 체력 최고 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때 분대장이 놀라면서 나에게 했던 말이 있습니다. “! 전혀 다른 모습이네.”

 

 

살다보면 지금도 그때와 유사한 경험을 하곤 합니다. 어떤 이는 설교를 할 때면 눈물이 많아 유약해 보인다고 말하곤 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는 고집과 깡이 있는 강한 체질이라고도 말합니다. 스스로에게 질문해봅니다. 나는 약한 사람일까? 강한 사람일까? 그러면서 발견한 것이 내 안에 있는 두 모습입니다. 연약한 모습도 나이고 강한 모습도 나입니다. 약함과 강함 모두 다 나입니다.

 

우리 안에는 환경의 영향을 받는 메뚜기 마음도 있지만 말씀을 따라가는 용사 마음도 있습니다. 메뚜기 마음이 지배하면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합니다. 하지만 용사 마음을 품으면 그들은 가나안에 들어갑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우리 안에 항상 메뚜기 마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또 용사 마음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메뚜기와 용사마음은 우리 안에 함께 있는 두 속성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상황 속에서 용사 마음을 품어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떠나고 다윗에게 기름을 부을 때 사무엘에게 하나님은 외모나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중심을 본다고 말씀하십니다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마음이 강하다고 약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용기를 낸다고 두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약함을 이기는 강함, 두려움을 이기는 용기로 살아가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중심을 보시고 그에게 왕으로 기름을 부으십니다. 바울은 그를 하나님과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만날 때 중심을 회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시대 중심이 좋은 사람을 찾으십니다. 

                                                                                                                                                                              - 서헌주 목사

다윗 승리 -  https://youtu.be/h7LYuOR3y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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