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평원왕 때 가난한 나무꾼이 앞을 못 보는 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살았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바보 온달’이라고 불렀습니다. 어느 날 평원왕도 바보 온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평원왕은 평강공주가 울면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꾸 울면 커서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 이 말을 들은 평강공주는 신기하게도 울음을 그쳤습니다.
결혼할 나이가 되자 평원왕은 평강공주를 귀족 아들에게 시집보내려고 합니다. 이때 평강공주는 아버지 평원왕에게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란 것을 말합니다. "크면 바보 온달에게 시집보낸다...” 그녀는 온달에게 시집가야 한다며 귀족과의 결혼을 거절합니다. 화난 평원왕은 결국 평강공주를 궁궐 밖으로 쫓아냅니다.
평강공주는 바보 온달을 찾아가 청혼합니다. 둘은 결혼을 하게 되고 평강공주는 온달을 남편으로 존귀하게 여깁니다. 온달은 그동안 바보라는 소리만 들었습니다. 평강공주에게 존귀하게 대접을 받으니 그의 자존감이 살아납니다. 그는 말타기와 활쏘기, 글을 배웁니다. 그리고 매년 열리는 사냥대회에서 1등을 합니다. 평원왕은 온달에게 대형(大兄)이라는 벼슬을 내리고 후에 그는 중국 후주가 고구려를 침략해 올 때 나라를 구합니다. 온달 인생에는 Before 와 After가 있습니다. 평강공주를 만나기 전에 그는 바보 온달이었습니다. 평강 공주를 만나고 그는 나라를 구하는 장수가 됩니다.
우리 인생도 Before 와 After가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세상 공중 권세자의 종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인생이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나면 반드시 Before와 After가 구분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시기 바랍니다. 그럼 세상에서 무너진 자존감이 살아납니다. 또한 메마른 감정이 건강하게 회복됩니다. 우리 인생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을 만나면서 새로워집니다.
-서헌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