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큰 민족을 이루는 번영의 복을 약속하십니다. 그리고 태어난 약속의 자녀가 이삭입니다. 이삭은 자라고 아브라함은 종 엘리에셀에게 배우자를 찾게 합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삭의 배우자를 만나기 위해 엘리에셀을 파송합니다.
엘리에셀은 누구일까요? 그 이름의 의미는 ‘하나님은 도우시는 분’ 입니다. 돕는 자는 성령의 성품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롬8:26)
바울은 로마서에서 성령은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임을 말씀합니다.
아브라함은 이때 엘리에셀에게 혼인 예물로 낙타 열필을 가져가게 합니다. 그것을 주인의 모든 좋은 모든 것이라고 말합니다. 엘리에셀은 주인의 모든 좋은 것을 가지고 이삭의 배우자를 만나러 갑니다. 이것은 우리가 좋은 만남을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가 가져간 것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 주인의 모든 좋은 것입니다. 이것도 성령과 함께 하는 삶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11)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13)
아브라함이 엘리에셀을 보내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파송하실 때와 유사합니다. 예수를 믿고 구원받은 우리도 하나님이 세상에 파송합니다. 이때 성령을 품어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면 권능이 있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만남입니다. 그 만남은 성령 충만으로 풍성해 집니다. 하나님은 만남에 성령의 영성을 원하십니다. 그럼 하나님은 거기에 어울리는 좋은 것을 만나도록 준비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빛과 소금으로 보내십니다.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이 준비하신 좋은 만남을 이루어 갑시다.
서헌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