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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 시편 1장 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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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강단에 인테리어 필름 작업을 시작하던 그 날 새벽기도 시간에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이때 정무숙 권사님이 일을 도와주시겠다고 합니다. 순간 두 마음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면 권사님이 힘들어 하실텐데... 그래도 혼자보다는 함께하면 덜 힘들고 나을 수도 있겠다... ”

 

 돕겠다는 권사님에게 조심스레 무리는 하지 마시라고 하니까 권사님은 말합니다. “지금 직장을 나와서 여유가 있어요. 목사님 혼자 하시면 힘드니까 함께 하시게요...” 그래서 권사님과 함께 일을 했고 오후 6시가 되어서야 마칠 수 있었습니다. 권사님이 함께 하지 않았다면 그 날 일을 마칠수 없었습니다. 함께 해 준 권사님이 고마우면서 염려가 되기도 해서 물었습니다. “권사님^^ 힘들지 않으세요.” 그때 권사님이 이렇게 말합니다. “교회 일인데 주님 주시는 힘으로 함께 해야지요. 주님이 힘을 주시니까 할 수 있었어요.”

 

주님이 힘을 주시니까 할 수 있었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나는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권사님은 주님이 힘을 주셨다고 하는데 주님이 무슨 힘을 주셨지?

여기서 발견한 것이 있습니다.

권사님은 목사님 혼자 하면 일이 힘들다며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돕는 마음은 주님 주시는 마음입니다.

또 권사님은 기쁘게 일을 도와 주셨습니다. 이 기쁨은 주님 주시는 감정입니다.

돕고자 하는 마음과 기쁨의 감정을 하나님이 주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울은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의미를 이제는 알것 같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항상 기뻐하라고 말합니다. 모든 형편에서 자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합니다. 이것을 바울은 자신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감정이고 생각이고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내 힘이 아닌 주님 주시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어떤 기적이라기 보다는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과 생각입니다. 주님은 건강한 감정을 주시고 생각을 열어주십니다.
그래서 바울은 주님 주시는 힘으로 감옥에서도 기뻐합니다. 

우리는 내 힘이 아닌 주님 주시는 힘으로 살아갈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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