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우연히 드라마 동영상 “슈룹”을 보았습니다. 슈룹은 우산을 의미합니다. 짧게 편집한 동영상 한 장면이 참 흥미로웠습니다. 한 여종이 양반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임신을 합니다. 그런데 양반은 도리어 그 여종을 학대하고 괄시합니다. 이때 한 여인이 그 여종을 도와주려고 할 때 여종은 이렇게 말합니다. “여기 계시다가 다치십니다. 저는 괜찮으니 이만 가시지요..”
하지만 여인은 성추행한 양반에게 다가갑니다. 그 양반은 이런 말을 합니다. “몸을 막 굴리는 계집이니 저 배속의 아이도 내 아이가 아닐지도 모르지... ”
여인은 그 양반의 뺨을 치고 여기서 그녀의 중전 신분을 드러냅니다. 이때 임신한 여종은 중전에게 울면서 이렇게 간구합니다.
“충분히 위로가 되었으니 이만 하시기를 간청드리옵니다. 마마께서 떠나시면 이년의 삶은 더 가혹해질지도 모릅니다. ”이때 그 여종에게 중전이 한 말입니다.“내 이미 너의 인생에 끼어들었다.” 이 대사를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하나님의 음성이 내 안에 들려옵니다.
니다. “하나님이 내 인생에 끼어들었다...”
하나님은 애굽 노예로 시달리는 이스라엘에 끼어들고 그들을 인도하십니다. 이때 일어난 사건이 유월절입니다.
유월절는 재앙을 넘어가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유월절에 어린 양과 무교병과 쓴나물을 먹게 하십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만나는 인생의 위기를 넘어가게 하는 하나님의 사인들이 있습니다.
어린양은 예수를 의미하고 예수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인생 재앙은 말씀을 먹을 때 넘어갈 힘과 은혜를 얻습니다. 무교병은 누룩없는 빵을 말합니다. 누룩은 죄의 확장성을 의미합니다. 무교병을 먹는다는 것은 누룩이 없는 빵을 먹는다는 것으로 죄짓지 않는 삶을 의미합니다. 쓴나물은 나를 힘들게 하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인생에는 꿀송이처럼 단 말씀도 있지만 때로는 먹기 힘들게 다가오는 쓴 말씀도 있습니다. 단 말씀에도 은혜가 있지만 쓴 말씀을 아멘으로 받으면 여기에는 더 큰 은혜가 있습니다. 인생은 환경이 개입할 때 약해지고 하나님이 개입하시면 그 상황에서 보호와 인도를 받습니다. 환경이 개입하고 여기서 힘든 마음을 경험한다면 이제는 하나님이 개입하는 인생으로 신앙생활을 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럼 재앙을 넘어가는 유월절 은혜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