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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 이사야 65장 2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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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 교회 개척을 앞두고 날마다 새벽예배를 드리면서 했던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 어떤 환경에서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기도를 하고 집에 가는데 도로를 건너야 했습니다. 신호등 앞에서 새벽에 했던 기도가 생각나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하나님! 도로를 건너야 하는데 나를 지켜 주실 거지요.” 하나님은 이런 감동을 주셨습니다. “물론이지. 내가 지켜주지

나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말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하나님 믿고 길을 건널게요.”

이때 하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잠깐. 지금 건너지마..”  아니 왜요 하나님^^ 나를 지켜주신다면서요..”

이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신호등은 보고 건너야지”  나는 하나님께 따졌습니다. “그럼 그건 하나님 능력이 아니잖아요. 나는 하나님의 기적을 보고 싶다구요. 차가 내 앞에서 멈춘다거나... 차와 충돌해도 난 하나도 다치지 않는다거나... 이게 하나님 능력 아닌가요. 나를 지켜주신다면 왜 신호등을 보고 건너라고 하셔요...”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를 지키기 위해 신호등을 주었잖니. 신호를 보고 건너렴

 

 신호등 앞에서 하나님과 했던 셀프 대화입니다. 우리는 일상을 살면서 어떤 기적을 기대하고 경험하길 원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보고 따라야 하는 것은 기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가나 혼인 잔치에서 포도주가 떨어질 때 예수님은 물을 포도주로 바꾸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기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이 사건을 기적이 아니라 표적이라고 말합니다. “예수께서 이 첫 표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행하여 그의 영광을 나타내시매 제자들이 그를 믿으니라.”(2:11) 원어를 보면 세메이온사인, 안내도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가나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시는데 여기에는 하나님의 사인이 있다는 의미입니다무슨 사인일까요? 포도주는 영적으로 기쁨을 의미합니다. 또 혼인 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음식입니다. 내 삶의 포도주가 떨어질 때 혼인 잔치는 위기를 경험합니다. 이대 우리는 하나님 사인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사인을 보고 그 사인을 따라가다보면 우리 삶은 더 좋은 포도주를 경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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