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아시아에서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노벨상 선정위원회는 노벨문학상 선정 이유를 이렇게 말합니다. “한강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다.”
한강의 글 “소년이 온다” 를 보면 5.18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작가는 인생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지점을 만날 때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가? 질문합니다. 그리고 쓴 장편소설이 소년이 온다 입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문학은 인간과 인간의 대화가 아니라 인간과 신의 대화라고 말한 유진 오닐의 말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한강은 인생 문제와 갈등을 만날 때 그가 했던 시도는 인간과 인간의 만남이 아닙니다. 자신과 신과의 만남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갈등을 푸는 열쇠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광야에서 40일 금식 기도를 하실 때 사단이 대화를 걸어옵니다. 내용은 달콤하고 솔깃한 유혹입니다. 이때 예수님은 하나님과 대화를 시작하시고 “말씀”을 만납니다. 말씀은 사단의 유혹과 공격을 이기는 영적 무기가 됩니다.
만남과 대화는 갈등해결에 중요합니다. 신앙은 갈등을 만날 때 하나님과 대화를 시도합니다. 이때 준비해야 하는 믿음이 빈그릇입니다.
사르밧 과부와 엘리사의 생도 아내가 인생의 사연을 만날 때 하나님은 빈그릇을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그곳에 기름을 채워주시고 그들이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을 풀어주십니다. 빈그릇을 준비한다는 것은 영적으로 빈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 상처와 아픔을 드리면 우리 심령은 빈마음이 되고 그곳에 기름을 채워지면 갈등을 이기는 힘이 됩니다.
그리스도가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의미하고 예수는 말씀을 의미합니다.
빈마음으로 하나님과 대화할 때 하나님은 말씀을 주십니다. 말씀이 인도하는 삶을 살아갈 때 예수를 그리스도로 만납니다.
인생의 문제를 푸는 열쇠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인생이 만나는 상처와 갈등, 이해할 수 없는 고난과 아픔.... 그 모든 것을 풀어주는 답입니다.
관련 말씀
빈그릇을 준비하라 https://youtu.be/J9NseRgV6xE
- 서헌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