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아이돌 장원영이 스페인에서 한 빵집을 찾았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빵을 사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앞 사람이 빵을 다 사갔습니다. 빵을 먹으려면 15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합니다. 그럼 마음이 상하고 불평할 수도 있는데 장원영은 기다리고 새로 나온 빵을 사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앞 사람이 제가 사려는 빵을 다 사 가서 너무 럭키하게(운좋게) 제가 새로 갓 나온 빵을 받게 됐지 뭐예요? 역시 행운의 여신은 나의 편이야”
이것을 한 팬이 패러디 하면서 럭키 비키가 탄생합니다. 이를 원영적 사고라고 말하는데 이는 주어진 상황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거라는 초긍정적 사고라고 할수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원영적 사고를 하면 전두엽이 활성화되고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원영적 사고는 단순한 긍정만은 아닙니다. 주어진 상황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 과정이나 원인이 원하는 결과에 이르도록 만들어가는 긍정입니다.
1991년 일본에 태풍이 불고 아오모리현에서 재배하는 사과는 90%가 낙과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농부들은 사과 농사를 망쳤다며 한숨을 쉴 때 한 청년이 이렇게 제안합니다. "태풍으로 사과 90%가 떨어졌지만 10%는 붙어 있습니다. 이 사과를 '합격 사과'로 브랜드화해서 팔아봅시다....“ 그때는 수능 입시철이었습니다. 농부들은 태풍을 이기고 견딘 그 사과를 ”합격 사과“로 브랜드화해서 파니까 소비자들은 그 사과를 10배나 비싼 가격으로 사갔습니다. 사과농가 수입은 전년도보다 30%가 오릅니다.
사과 농가는 태풍속에서 럭키 비키를 경험합니다.
얼마 전 카페에서 목사님들과 커피를 마신 적이 있습니다. 커피에는 예쁜 “하트” 모양이 있었습니다. 나는 하트 커피를 마시는 목사님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커피를 마시니까 예쁜 하트가 사라지네요. 하트가 아까워요”
그때 한 목사님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랑은 깨지는 거에요...”
하지만 이렇게 말하는 목사님도 있었습니다. “난 지금 커피가 아니라 사랑을 먹는데요...”
한 분은 사랑을 깨지는 것으로 말하지만 한 분은 사랑을 먹는 중이라고 말합니다. 경험은 같은데 해석은 다릅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따르면서 제자로 자라는 과정을 보면 럭키 비키가 있습니다.
“예수와 베드로의 만납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지난 밤 베드로는 수고를 했는데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만선이 아니라 빈배의 아픔이 있는데 예수님은 그 빈배에 오르시고 말씀을 전하는 단상으로 사용하십니다. 예수님은 깊은 데로 가서 그물질을 하라고 하시고 순종할 때 만선을 경험합니다. 빈배는 예수를 만나는 럭키비키입니다.
오병이어 기적 이후 예수님은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라고 하십니다. 여기서 풍랑을 만납니다. 예수님이 물위로 걸어 오시고 베드로도 예수님 오라하시니까 물 위를 걸었습니다. 풍랑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면서 물에 빠질 때 베드로는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베드로의 기도는 풍랑에서 시작합니다. 풍랑은 기도로 가는 럭키비키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고 제자들은 슬퍼하며 흩어집니다. 이때 예수님은 부활하시고 흩어진 제자들은 다시 모여 기도하면서 성령을 체험합니다. 십자가 사건 이후 죽은은 생명이 되고 기도는 성령 체험으로 이어집니다.
빈배경험이 없었다면... 예수를 만나지 못했고.... 풍랑이 없었다면 기도하지 않았고.... 십자가 죽음이 없다면 성령 체험도 없습니다. 신앙에는 럭키비키가 있습니다.
관련 말씀
베드로의 제자 성장 – 럭키비키 https://youtu.be/WPYHkAkny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