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avigaion menu / 글로벌 네비게이션 메뉴

  • 사람이 걸음은 여호와께로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
    - 잠언 20장 24절
조회 수 31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목사로 설교를 준비하면서 경험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내 심령에 말씀을 주옵소서!”

설교를 준비할 때 말씀을 만나면 행복합니다. 지성이 열리고 가슴이 살아납니다. 그런데 말씀을 만날 때 항상 그런 은혜만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을 통해 만나는 어떤 외로움이 있습니다.  말씀은 힘과 용기를 주면서 또한 책임감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신학교에서 목회 실습시간에 강사로 오신 목사님은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목사로 외롭다. 외로움을 경험한다.’ 그때 나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목사님은 교회도 크고 동역자도 많은데 외롭다고...”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작은 교회 목사님은 외로울 수 있지만 큰 교회 목사님이 다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해가 됩니다. 그것은 책임지는 사람의 외로움입니다.

 

부목사로 사역을 할 때입니다. 교회에서 격월지 신문 미리내를 발행했습니다. 나는 편집자로 신문이 나올 즈음에는 쉬는 날이 없었습니다. 온갖 에너지를 쏟아내고 신문이 나오면 또 하나 감당해야 하는 마음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신문을 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대부분을 관심과 조언으로 듣지만 나만의 외로움은 있었습니다. 신문을 만들 때 그것에 대해서 말하는 분들은 많아도 그것을 책임지는 것은 나만의 몫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이 버거웠고 그래서 더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믿음은 생각이나 의견이 아니라 책임지는 과정에서 성장합니다. 책임지는 과정에서 훈련과 연단을 받고 믿음은 성숙해집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말씀을 만나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하지만 은혜는 책임지는 삶을 요구합니다. 기도하면서 말씀을 만나고 그래서 경험하는 책임이라면.... 여기에는 감당해야 하는 외로움이 있습니다. 믿음은 외롭지만 책임지는 과정에서 연단을 받고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합니다.


                                                                                                                                                                                   - 서헌주 목사

?

  1. 아픔을 느낄 때 성장하려면...

    Date2024.12.16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287
    Read More
  2. 바울의 변화 -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는 의미

    Date2024.12.09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12
    Read More
  3. 근육이 자라는 원리...

    Date2024.12.02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04
    Read More
  4. 진짜 은혜는 책임과 외로움을 만납니다.

    Date2024.11.25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17
    Read More
  5. 베드로의 제자 성장 - 럭키 비키

    Date2024.11.25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33
    Read More
  6. 나병환자 경험에서 보는 생명의 회복

    Date2024.11.11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290
    Read More
  7. 속마음 이야기 - 상처에서 만나는 추억, 통증에서 자라는 근육

    Date2024.11.05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34
    Read More
  8. 내 양심의 페이스 메이커이신 성령님

    Date2024.10.28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34
    Read More
  9. 빈그릇에 채워지는 기름의 의미

    Date2024.10.21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486
    Read More
  10. 삭개오가 돌무화과 나무에서 예수를 만날 때

    Date2024.10.14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3
    Read More
  11. 하나님 말씀하시는 나를 만날 때... 용사가 됩니다.

    Date2024.10.07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53
    Read More
  12. 말씀을 생각하면 말씀이 나를 지켜줍니다.

    Date2024.09.30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30
    Read More
  13.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 의미는

    Date2024.09.26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7
    Read More
  14. 나를 뛰어넘는 능력의 힘 - 예수와 교감하기...

    Date2024.09.16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3
    Read More
  15. 하나님의 눈 - 보시기에 좋았더라...

    Date2024.09.09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58
    Read More
  16. 믿음은 나를 해석하는 예수를 만납니다.

    Date2024.09.02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55
    Read More
  17. 성전 신앙의 두 기둥 - 야긴과 보아스

    Date2024.08.26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9
    Read More
  18. 나와 함께 하시면 나를 위해 무엇을 하셨나요?

    Date2024.08.12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4
    Read More
  19. 하나님의 회복... 나로부터 시작되리...

    Date2024.08.05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7
    Read More
  20. 기적에서 중요한 것은 의미와 가치입니다.

    Date2024.07.22 Category칼럼 By서헌주목사 Views34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 7 Next
/ 7

목양칼럼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