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찰회에는 항암 치료를 받으면서 죽음의 고비를 넘기신 목사님이 계십니다. 목사님은 항암 치료를 받을 때 이런 생각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제는 등산하기가 힘들겠구나.” 등산을 하시면서 건강관리를 하셨는데 이런 말씀을 하시니 마음이 슬펐습니다. 그러면서 생각했습니다. “목사님은 좋은 인품과 사역 환경을 가지셨는데.. 나는 목사님이 가장 부러워하는 건강을 가졌구나...”
목사님은 서서히 건강을 회복하셨습니다. 시찰회에서 만났는데 철봉을 보고 매달려 턱걸이를 제법 하셔서 놀랐습니다. “목사님^^ 힘이 좋으신데요..” 그때 목사님께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요즘 건강관리를 위해 매일 턱걸이를 하네... 전에는 한 개도 힘들었는데 계속하니까 지금은 10개까지 되네...” 60 중반을 넘기셨는데 턱걸이 10개를.... 놀랐습니다.
믿음도 근육과 같습니다.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주시라고 기도하고 믿음의 근육을 사용하면 힘은 자랍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 마음을 잃고 이유와 변명을 찾으면 근육은 약해집니다.
인도의 성자라고 불리는 마더 테레사의 이야기입니다. 그녀가 인도에 벙원을 세우고 섬길 때 병원에는 크고 작은 많은 일들이 생겼습니다. 함께 하는 수녀가 테레사 수녀에게 이런 보고를 했습니다. “오늘도 병원에 문제가 생겼어요...” 그때 테레사는 그 수녀에게 제안합니다. “문제라는 단어를 쓰지 말고 이제부터 선물이라고 합시다.” 그때부터 병원에는 큰 문제가 생기면 "큰 선물" 작은 문제는 "작은 선물’이라고 말하는 전통이 생겨납니다.
어느 날 한 기자가 테레사에게 질문했습니다. ”병원에서 환자를 돌보는 데 많이 힘드시지요?“ 그때 테레사는 대답합니다. “힘들지만 즐겁습니다. 힘들지만 행복합니다.” 힘들지만 감당하려고 하면 하나님은 기쁨과 즐거움을 주십니다.
어려움을 만나면 항상 하는 기도가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은 피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감당하면 하나님은 그 과정에 근욱이 자라는 은혜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주님은 감당하게 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입니다. 감당하려는 의지를 가지면 하나님은 길을 열어주시고 은혜와 삶의 근육이 성장하게 하십니다.
관련 말씀
감당하게 하시는 하나님 https://youtu.be/XK2TXptosJI
* 지난 주에 교회 창고 정리를 했습니다. 얼마 전에 “창고 정리를 해야 하는데 시작을 못하네요.” 이 말을 했는데 집사님께서 함께 하자고 하셨습니다. 집사님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창고 정리를 하면서 단순한 원리 하나를 배웠습니다. “망설일 때 하자고 하면 되는구나... 동역자가 있으면 되는구나...” 무언가를 해야 할 때 망설여지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우리가 주님 마음을 품고 동역자로 연결되면 하나님은 많은 일, 큰 일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 서헌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