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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조성하신 자가 이제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 이사야 43장 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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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에 요양원에서 형제를 도와 침대 청소를 한 적이 있습니다. 물티슈로 침대에 묻은 오물을 닦아 내는데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 틈새에는 누렇게 뭉쳐있는 오물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노인의 배설물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 비위가 좋은 편은 아닌데 이상하리만큼 그게 더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물티슈로 굳어있는 배설물을 닦아 내면서 했던 질문이 있습니다. “이게 왜 더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지...”

 

우리 할머니도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그때 어머니는 할머니 수발을 들었는데 나도 할머니 방을 청소한 적이 있습니다. 할머니 방에는 곳곳에 배설한 흔적이 배여 있었습니다. 냄새가 진동해서 코를 막고 방 청소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벽에 붙은 배설물은 청소가 쉬운데 장롱 틈이나 장판 아래 감추어진 배설물을 닦아 낼 때는 청소가 힘들었습니다. 그때 할머니 어깨를 한 대 쥐어 박으면서 했던 말이 있습니다. "할머니, 감추지 마... 감추면 청소하기 더 힘들어"

그리고 며칠 후 할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이제 장년이 되고 그때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마음이 있습니다. '할머니도 여자였구나. 부끄러운 것은 감추고 싶어 하셨구나.'

그때는 할머니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투덜거렸습니다.

 

우리는 똥을 더럽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똥은 똥이고 더럽다는 것은 인식입니다. 감정은 누가 보느냐, 또 어떤 마음으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예전에 밥을 먹는데 형님이 조카의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 나는 인상을 찌뿌리며 더럽다는 생각에 밥맛을 잃었던 모습이 기억납니다.

 

사물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세상은 눈으로만 보는 게 아닙니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도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세상이 아름다우면 그곳은 관광지가 됩니다. 하지만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아름다우면 그곳은 하나님 나라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5:8)               

                                                                                                                                                                                      -헌주 목사


관련 말씀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https://youtu.be/FBeKXGZ3D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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