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는 남유다 요시야 왕부터 예루살렘이 무너지는 시드기야 왕 때까지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이유는 하나님을 떠난 죄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회복을 선포하는데 이때 두가지 씨를 말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렘31:27) 사람의 씨를 뿌린다는 것은 사람이 다시 이스라엘 땅에 번성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당시 이스라엘 사람들은 전쟁에서 죽고 또 살아 남은 자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사람의 씨는 사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어 번성하게 하리라" (예레미야 33:22)
또 하나는 짐승의 씨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을 보면 농사와 목축업으로 경제생활을 했습니다. 짐승의 씨는 가축이 많아지는 복으로 경제 회복을 의미합니다. “12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이 황폐하여 사람도 없고 짐승도 없던 곳과 그 모든 성읍에 양 떼를 눕게 할 처소가 다시 있으리니 13 산간 지방의 성읍들과 평지의 성읍들과 남방의 성읍들과 베냐민 땅과 예루살렘 사면과 유다 성읍들에서 양 떼가 다시 셈하는 자의 손 아래로 지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33:12-13)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새 언약을 맺으십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렘31:31)
하나님 약속하신 새언약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성취됩니다.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라”(눅22:20) 예수는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사하시고 믿는 자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그리고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요19:30)입니다.
원어를 보면 “τετέλεσται”(테텔레스타이)입니다. 완료형 동사로, “완전히 이루어졌다”, “완성되었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완료 시제는 한 번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지속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그 결과는 완전하고 “영원히 유효하다”는 사실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구원의 완성입니다. 하나님의 구속하심이 예수를 통해서 십자가에서 완전히 이루어졌다는 선언입니다.
“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히10:14)
둘째는 속죄의 완성입니다.
고대 자료를 보면 다 이루었다는 “τετέλεσται”(테텔레스타이)는 세금이나 빚을 완납했을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값을 모두 사하셨습니다.
셋째는 사탄과 죽음의 권세를 이긴 승리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와 사망, 마귀의 권세를 무너뜨립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무장해제하시고 십자가로 그들을 이기셨느니라.”(골2:15)
우리는 이런 질문을 하곤 합니다. “내가 구원을 얻기 위해 무엇을 더해야 하나요?”
우리가 할 일은 예수님이 다 이루었다는 것을 믿으면 됩니다. 행위 구원이 아니라 믿음으로 구원입니다.
예레미야가 전하는 새언약은 예수를 통해서 이 땅에 완성되었습니다. 예수의 십자가 보혈로 죄는 끊어지고 하나님 자녀는 회복됩니다. 지금 이 땅에 스스로를 새언약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다수 있습니다. 여기에 미혹되는 사람들은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히 고백해야 합니다.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 우리가 만나는 모든 문제에서... 회복의 답은 오직 예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