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가나안에 들어갈 때 제일 먼저 여리고 성을 점령합니다. 여리고는 강하고 견고한 성읍입니다. 여리고를 정복하고 그 다음 만나는 작은 아이성쯤은 쉽게 무너뜨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크게 패하고 그 이유를 찾다가 아간의 범죄를 발견합니다. 아간은 여리고를 정복할 때 전리품인 외투와 은, 금을 감추었습니다. 그들은 아간을 돌로 쳐서 죽입니다.
이런 질문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아간을 죽일 필요까지 있었을까? 그냥 벌을 주면 될 것 같은데... 또 여리고를 정복할 때 전리품을 감춘 사람은 아간 뿐이었을까? 그것도 아닐 것 같은데.... 이스라엘이 아간을 돌로 쳐서 죽인 이유는 무엇일까? 묵상하면서 발견한 것이 영향력입니다. 앞으로 수많은 전쟁을 해야 하는데 아간처럼 욕심을 취하면 공동체는 분열되고 전쟁은 패하게 된다는 것을 아이성 전투에서 깨달은 겁니다. 이스라엘은 아간을 돌로 치면서 그의 악한 영향력을 끊습니다. 그리고 아이성 패배 이후 30번의 전쟁에서 모두 승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전리품을 개인이 취했다는 기사는 나오지 않습니다.
인생에는 선한 영향력이 있고 악한 영향력이 있습니다. 악한 영향력은 끊고 선한 영향력은 순환해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생명이 살아납니다. 바울은 아담과 예수님의 영향력을 말합니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22.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고전15:21-22)
아담은 육의 속성을 말하고 예수님은 영의속성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을 행하십니다.
에수님은 이 땅에 생명을 살리는 씨앗으로 오셨습니다. 예수님 비전은 하나님 나라이고 그것을 이루는 삶의 중심에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십자가는 생명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입니다. 예수님은 생명을 살리는 선한 영향력을 행하실 때 그 비전을 밀알에서 찾으십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12:24)
한 알의 밀알은 작은 것을 말합니다. 땅에 떨어지는 것은 낮아짐이고 죽는다는 껍질이 깨지는 것을 말합니다. 껍질이 깨지면 그 안에 있는 밀알의 씨앗은 열매를 맺어갑니다.
예수님의 선한 영향력에는 밀알의 원리가 있습니다. 작은 데서 생명의 비전을 보시고 껍질이 깨짐에서 육의 죽음을 말하고 씨앗에서 속사람, 영의 생명력은 살아납니다. 이때 우리는 생명을 살리는 열매를 맺어갑니다.
- 서헌주 목사
관련 말씀
밀알 씨앗의 비전 - 선환 영향력 https://youtu.be/zlWwWXzXl9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