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가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때의 일입니다. 아사다 마오가 트리플 악셀을 성공하고 자신의 최고 점수를 받을 때 그녀의 코치 타라소바가 김연아 옆에서 크게 환호하며 엄청난 리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때 김연아는 그것을 보고 돌아서면서 묘한 ‘코웃음’을 짓습니다. 그리고 다음 순서로 출전한 김연아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땁니다. 이때 수많은 언론은 김연아의 올림픽 금메달을 기사화하면서 그때 보인 “김연아의 코웃음”을 자신감으로 해석합니다. 그녀가 15년이 지난 어느 날 한 인터뷰에서 그때의 코웃음에 대해 이런 말을 합니다. “자신 있다는 걸 어필하는 것까지가 경기의 일부였던 것 같아요. 지금에서야 말할 수 있지만, 속에서 굉장히 떨고 있었죠.” 자신감과 떨림 모두 다 김연아의 일부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은혜로 산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 은혜 안에도 상처와 갈등은 있습니다.
제자 도마는 예수를 따르면서 많은 이적과 은혜를 경험하지만 갈등과 두려움을 만날 때 질문합니다. “주여 주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요14:5) 이제는 어디로 가야할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이때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요14:6)
길은 가야할 방향이고 진리는 삶의 의미와 가치이고 생명은 추구해야 할 삶의 목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안에 방향과 의미와 가치, 삶의 목표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신이 이긴자라고 말합니다. 약속의 목자라고 말합니다. 새벽별이라고도 말합니다. 유월절의 구원자라고도 말합니다. 이긴자, 새벽별, 약속의 목자, 유월절의 구원자는 모두 예수님 그분입니다. 예수는 인생 문제를 풀고 구원에 이르는 모든 질문의 대답으로 오신 분입니다.
교회 강대상에는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Only Jesus is the Answer.” (예수만이 질문에 대한 답이다.) 인생이 만나는 모든 갈등은 예수 안에 충분한 답이 있다는 고백입니다. 인생갈등에 질문 할 때 예수를 통해서 답을 만나겠다는 결단입니다. 인생이 갈등을 만날 때 예수 안에서 답을 찾고 예수 안에서 응답받는 은혜를 함께 누렸으면 합니다. - 서헌주 목사
관련 말씀
갈등 문제의 정답 예수 그리스도 https://youtu.be/qMbrbddbdu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