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국회에서 박찬대 의원이 영사조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여기에는 이런 배경이 있습니다. 이민정 씨가 해외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돈을 벌기 위해 캄보디아로 갑니다. 그곳에서 핸드폰과 여권을 빼앗기고 고문을 당하면서 그들이 시키는 보이스피싱을 하게 됩니다. 이때 그녀는 감시를 피해 한국의 남자 친구에게 몰래 텔레그램 문자를 보냅니다. “어떻게든 나를 찾아 줘. 여기에 있는 전화기로 문자하나 보내면 위치 추적해 답하지마. 나 이거 목숨걸고 보내는 거야. 살아서 보자” 남자 친구는 이 문자를 이민정 씨 가족에게 알립니다. 이민정 아버지는 딸을 구하기 위해 수고하는 과정에 박찬대 의원에게 전화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청합니다. 박찬대 의원은 보좌진에게 국민 생명이 걸려있는 문제니까 우선순위를 두고 해결하라고 지시합니다. 이때부터 국가 시스템이 작동하고 3일만에 이민정 씨를 구출합니다. 그녀와 갇힌 한국인 13명도 함께 구해냅니다. 이 과정에 나온 법이 영사조력법 개정안입니다.
이민정 씨를 3일 만에 구출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국가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입니다. 인생은 어려움을 만날 때 그 과정에 어떤 시스템이 작동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신앙 생활을 할 때면 우리는 두가지 시스템을 만납니다. 하나는 환경 시스템이고 다른 하나는 성령 시스템입니다. 환경 시스템이 작동하면 어려울 때 낙심 낙담을 경험합니다. 성령 시스템이 작동하면 이길 수 있는 힘과 지혜가 생깁니다. 누구에게나 만만치 않는 삶의 환경이 찾아옵니다. 이때는 성령 시스템으로 살아가면 승리합니다.
- 서헌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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