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고난을 받기 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이르시되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눅22:15)
여기서 고난은 십자가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과 성만찬을 하시면서 성만찬의 의미를 알려주십니다.
이때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떡과 포도주의 의미입니다. 떡은 십자가에서 찢기신 예수의 몸이고 포도주는 예수의 보혈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수는 이 사건을 유월절 먹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유는 십자가의 의미를 유월절이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유월절에는 하나님의 구속사가 있습니다. 문지방과 인방에 어린 양의 피를 바르고 그 집 안에 있으면 죽음의 재앙이 넘어갑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를 증언합니다. “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요1:29) 베드로도 어린양 예수를 증언합니다.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이 물려 준 헛된 행실에서 대속함을 받은 것은 은이나 금같이 없어질 것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된 것이니라.”(벧전1:18-19)
유월절에 어린양의 피가 있으면 죽음의 재앙이 넘어갑니다. 어린양의 피는 예수의 십자가 보혈이고 이를 믿으면 우리는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합니다. 예수는 성만찬을 하시면서 여기서 “나를 기념하라” 말씀하십니다. 유월절을 통해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 됩니다. 우리는 예수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유월절은 예수의 십자가에서 온전해집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1:18)
십자가는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고 지혜입니다.
- 서헌주 목사
관련 말씀
십자가에서 만나는 유월쩔 https://youtu.be/quWWjUKJvq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