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navigaion menu / 글로벌 네비게이션 메뉴

  •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 시편 1장 3절
칼럼
2024.01.15 08:40

자존감을 키우려면

조회 수 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신년 11일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잠을 자는데 새벽에 눈이 떠졌습니다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드리고 말씀 준비를 했습니다. 이때 밖에서 인기척이 들렸습니다.  “누가 새벽 예배 드리러 오셨나... 오늘은 쉬는데...”

이른 새벽 교회에 온 이는 바로 큰아들 준수였습니다. 어등산 해돋이를 보러 간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 아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빠 5초만 안아줄래...” 보통은 피하는데 그날은 나를 안아주었습니다. 그때 아들에게 진심으로 했던 고백이 있습니다. “준수야 미안하다. 내가 네 자존감을 많이 무너뜨린 것 같아. 힘내~~”  큰아들에게 함부로 했던 말들이 생각나서 미안했습니다.  아들에게 했던 말들이 아들의 자존감을 많이 떨어드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개척 초기 귀농하신 집사님이 교회에 출석했습니다. 그런데 집사님이 안보여서 아침에 금식하고 심방을 간적이 있습니다. 집사님은 비닐하우스에서 고추 순을 따고 계셨습니다. 나는 집사님이 하는 일을 도와드렸습니다. 이렇게 몇 시간이 지나고 어느 덧 점심을 넘긴 오후 2시가 되었습니다.  집사님은 점심 먹을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이때  날 무시한다는 생각에 마음은 불편하고 서운했습니다.  “작은 개척교회 목사라고 무시하나...”.

 지금 그때를 생각하면서 하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나는 왜 상처를 받았지...?” 배가 고픈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배고프다고 상처를 받은 것은 아닙니다. 상처를 받은 이유는 그때 내가 품은 마음 때문입니다. “작은 개척교회 목사라고 무시하나...” 이 생각이 나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집사님^^ 밥 먹고 합시다. 내가 살게요..” 이러면 되는데... 나는 무시당한다는 생각에 상처만 받았습니다. 교회를 개척하고 현장이 힘들어지면서 내 안에 자존감이 낮아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삶이 건강하려면 자존감이 살아나야 합니다. 자존감을 살리려면 환경으로 향하는 마음을 하나님과 연결해야 합니다.  우리 눈이 하나님과 연결되면 관점이 바뀌고 하나님 주시는 사랑을 알아갈 때 자존감은 높아집니다자존감을 키우려면 환경으로 향하는 마음을 주님 주시는 마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럼 우리는 특별하고 존귀한 자임을 알게 됩니다.  자존감은 세상이 아니라 하나님 주시는 선물입니다. 

                                                                                                                                                                                       - 서헌주 목사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8 칼럼 베세메스로 가는 젖나는 암소 선운교회 2019.11.11 313
77 칼럼 뻔한 쉼이 아니라 펀(fun) 한 쉼 서헌주목사 2021.04.21 252
76 칼럼 다시 들리는 말씀에서 시작되는 요나의 선교 선운교회 2019.09.17 248
75 칼럼 시글락에서 용기내는 삶 담쟁이 2019.10.14 234
74 쉼터 9월 22일 하가다 말씀 (요15:5) 선운교회 2019.09.23 222
73 하나님이 찾으시는 사람 - 온유 선운교회 2020.12.13 211
72 칼럼 마음밭은 영적 유대관계입니다. 서헌주목사 2021.04.25 205
71 칼럼 에너지가 방전될 그때... 새 힘을 얻으려면 선운교회 2020.07.24 199
70 칼럼 삭개오의 돌무화과 나무 서헌주목사 2021.11.01 195
69 칼럼 싸이 아내의 고백... 나의 고백... 서헌주목사 2021.08.09 193
68 칼럼 문제는 주를 만날 기회입니다. 선운교회 2020.11.30 192
67 칼럼 우리가 믿는 부활의 의미 선운교회 2020.04.20 192
66 칼럼 배려 선운교회 2020.01.21 191
65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제자로 살려면 선운교회 2019.09.23 184
64 칼럼 지렁이와 굼벵이 서헌주목사 2021.11.01 180
63 쉼터 9월 1일 하가다 말씀 선운교회 2019.09.02 179
62 칼럼 신앙의 본질은 동행입니다. 선운교회 2020.12.07 176
61 칼럼 나사로의 부활이 의미하는 것은? 서헌주목사 2021.04.04 175
60 칼럼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믿음 - 어린아이를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서헌주목사 2022.05.02 165
59 칼럼 기도응답은 준비가 필요합니다. 서헌주목사 2021.04.21 16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 4 Next
/ 4

목양칼럼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